빛의 파장에 따라 속도가 달라진다고? – 빛과 색의 과학

우리는 흔히 “빛은 진공에서 항상 일정한 속도로 움직인다”고 배웁니다.
맞는 말이죠. 진공에서의 빛의 속도는 약 299,792,458 m/s(약 30,000km/s), 즉 빛의 속도는 일정합니다.

하지만!

빛이 어떤 매질(유리, 물, 공기 등)을 통과할 때,
파장에 따라 속도가 달라진다는 사실
, 알고 계셨나요?

오늘은 바로 그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.


🌈 빛은 색마다 ‘파장’이 다르다

흔히 말하는 **‘빛의 색’**은 곧 파장의 차이를 의미합니다.

색깔파장 범위 (nm)
보라색380 ~ 450
파란색450 ~ 495
초록색495 ~ 570
노란색570 ~ 590
주황색590 ~ 620
빨간색620 ~ 750

👉 빨간색일수록 파장이 길고, 보라색일수록 짧습니다.


💡 매질 속에서는 파장에 따라 속도가 다르다!

빛이 공기 → 유리처럼 밀도가 다른 매질을 지나갈 때,
파장이 다른 색은 속도가 다르게 느려집니다.

  • 파장이 짧은 색(보라/파랑): 더 많이 굴절됨 → 속도 더 느려짐
  • 파장이 긴 색(빨강): 덜 굴절됨 → 속도 덜 느려짐

이 현상을 **분산(Dispersion)**이라고 합니다.


🔍 대표적인 예 – 프리즘과 무지개

우리가 잘 아는 프리즘 실험!

하얀 빛을 삼각형 유리 프리즘에 통과시키면
무지개처럼 색이 분리됩니다. 그 이유는?

✔ 각 색이 굴절되는 각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.
✔ 이는 곧 파장마다 속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.

🌦 자연 속 무지개도 같은 원리!

비 오는 날 햇빛이 공기 중의 물방울을 통과하면서
빛이 파장별로 다르게 굴절 → 무지개가 나타납니다.


🧪 왜 굴절률이 다를까?

**굴절률(n)**이란 매질 속에서 빛의 속도가 얼마나 느려지는지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. n=cvn = \frac{c}{v}n=vc​

  • ccc: 진공에서의 빛 속도
  • vvv: 매질 내에서의 빛 속도

✔ 파장이 짧은 빛 → 더 큰 굴절률
✔ 파장이 긴 빛 → 더 작은 굴절률

결과적으로 보라색이 빨간색보다 더 느리게 이동하는 것이죠.


📌 요약 정리

항목

설명

빛의 파장

색마다 다름 (보라 < 파랑 < 빨강)

속도 차이

매질을 통과할 때 파장 짧을수록 느림

결과 현상

프리즘 분산, 무지개, 색 수차 등

핵심 원리

파장에 따라 굴절률이 다름


🧠 마무리하며

진공에서는 모든 빛이 똑같은 속도로 이동하지만,
공기, 물, 유리 같은 매질에서는 파장에 따라 속도가 달라집니다.
이 속도 차이가 바로 우리가 색을 구분할 수 있는 이유이고,
프리즘 실험, 무지개, 카메라 렌즈 기술 등 수많은 광학 기술의 기반이 됩니다.

자연의 아름다움은 언제나 물리학 속에 있죠 😊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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